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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델리우스가 클레오파트라의 권유를 그 자리에서 응낙하고 돌아 덧글 0 | 조회 181 | 2021-05-06 21:13:45
최동민  
사자 델리우스가 클레오파트라의 권유를 그 자리에서 응낙하고 돌아가자, 배 안에서는 미리 예정해두었던 대로 만찬회 준비를 서둘렀다. 카르미온은 시녀 열두 명을 지휘하며 클레오퐈트라의 목욕 준비를 끝냈다. 향수를 떨어뜨린 대리석 욕조 안에서, 여왕의 목덜미에서 발가락 끝까지 어느 구석 소홀함 없이 끔꼼하게 마사지를 하고, 클레오파트라가 윽조에서 나오자 부드러운 비단에 적신 솔기름으로 피부 구석구석을 닦았다. 피부 손질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조합한 향유를 전신에 바른 다음 마른 천으로 비벼 닦아내자 전신이 투명한 핑크빛으로 물들었다.아내의 질투, 폭주하다이런 상황 속에서 클레오파트라는 감시자를 통하여 안토니우스의 장례식을 거행하고 싶다고 탄원하였는데 다행히이 요구는 받아들여졌다.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영묘 옆 다른 영묘에 손수 안토니우스를 매장하였다.딱 잘라 말하고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안토니우스 각하는, 겨울이 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이집트를 방문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오늘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면서 소파로 다가가 안토니우스의 양손을 잡았다. 안토니우스. 나 당신의 아이를 잉태하였어요 오늘 아침, 의사가 진단을 하고서는 그렇게 고했습너다.안토니우스는 성급한 마음을 달래고 억누르면서 겨우 행사를 끝내고 여왕선으로 초대되었는데, 그 첫 마디가 아이들의 대면이었다. 아이들은 어디 있는가? 어서 만나고 싶다. 과거 사막에서 맹수를 사냥한 것은, 용맹하고 활의 덩수인자가 앞장서고사막의 지형에 밝은 토착민들이 있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쩌다 무리에서 벗어난 짐승을 한 마리씩 잡아다가 외국에 팔아넘기는 업자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델리우스는 그 자리에서 대답했다. 이는 아무것도 없이 휑한 정전의 썰렁함에 비해 호화의 극치인 이 배를 보면 반드시 안토니우스가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죽음의 골짜기에서 돌아오신 분이라 과연 무섭다. 기쁘기는 하지만 약간 분해요얼굴에 붉은 빛을 띠고 나무라는 듯한 안토니우스에게, 클레오파트라는 마치 누나처럼 자상하게 말하였다.
전령이 보고하자 클레오파트라는 너무 놀란 나머지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떨어뜨렸다. 리비아에 사는 나바티아 인들은 이집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줄곧 소규모 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집트의 배가홍해에 떴다는 것을 알자 일제히 몰려가 배에 불을 지른 것이었다.클레오파트라는 눈을 반짝 떴다. 그래요? 고마워요, 메리에트 그대의 말을 믿겠어요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안토니우스가 나를 부르거나 다시 이집트로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리기로 하겠습니다. 의례를 집행하는 담당관들은 안토니우스를 맞을 준비를 하면서 환영 행사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에게는 상을 내릴 것이라 공표하였었다. 이에 채택된 초롱 향로의 행렬이 선두에 서서 안토니우스를 맞이하였다. 초롱 향로는 금은으로 만든 동그란 향로 속에 훈향을 고정시키고, 긴 끈을 매달아 그것을 앞뒤로 흔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향기가 넓게 퍼져 사방이 향긋한 향내로 가득하게 된다.카이사리온도 쾌활하게 말하고는 백마에 올랐다.일단 출산을 하고 그 다음 로마로 초대될 것인지 아니면 이쪽으로 다시 불러들일 것인지, 태어날 아이와 함께 그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이 무참한 배신으로 인해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인생이 막을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미 내일은 없다고 절망과 탈진 속에서 다시 눈물 자국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무릎을 적시고 있는 검은 얼룩이 클레오파트라의 눈에는 자신의 몸에서 흐르는 새빨간 피처럼보였다. 그 피는 이 왕조의 종언을 고하는 상징처럼 여겨졌다. 순간부터 클레오파트라는 격렬한 착란에 빠지고 말았다. 클레오파트라는 갑자기 일어나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저자명: 미야오 토미코그렇게 해두면 옥타비아누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아니라 언젠가 다시 실현할 동방 원정 때 믿음직한 전력이될 것이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에서 수에즈 만까지 50킬로미터에 달하는 사막 지대를, 그것도 사람의 힘으로 초특급전함을 운반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 작업이었다.마라투스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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